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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워싱턴 디시 근교에서  무작위 총격으로 5명 피살 - 2002-10-04


미국 동부 매릴랜드주 경찰과 연방 수사국 요원들은 워싱턴 디시 근교 매릴랜드 남부지역에서 노련한 저격술로, 무작위 총격을 가해 17시간동안 5명을 살해한 범인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 총격사건은 2일 저녁부터 3일 아침까지 17시간 동안 몽고메리 카운티의 5곳의 서로 다른 지역에서 발생 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사용한 총기가 사냥용 이나 공격용 소총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단 한발씩의 총격만으로 5명을 차례로 즉사시킨 점으로 미루어 범인은 고도로 정밀한 사격술의 소지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5명의 희생자들은 모두 매우 먼거리에서 누군가가 쏜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5건의 총격살해 사건가운데 한 사건을 목격한 목격자의 제보에 따라 경찰은 3일 부터 범인들이 타고 달아난것과 같은 형태인, 배달용으로 사용되는 흰색 소형 화물 트럭들에 대한 수색을 벌였습니다.

범인들은 매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내의 여러지역 서로다른 장소에서 3명의 남자와 2명의 여성을 총격 살해했습니다.

첫번째 희생자는 2일 저녁무렵 한 식품점앞 주차장에서 범인들의 총을맞고 숨졌습니다. 다른 4명의 희생자들은 3일 아침 2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에 걸쳐 차례로 살해 됐습니다.

3일 아침, 한 남성이 잔디를 깎던중 총격을 받고 숨진뒤에 이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던 택시 운전자와 우체국앞 의자에 앉아 있던 한 여성이 차례로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그로부터 약 한시간후 또다른 주유소에서 진공 청소기로 자신의 자동차를 청소하던 한 젊은 여성이 범인들의 총격을 받고 숨짐으로써 약 17시간동안, 아무런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5명이 차례로 총격 살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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