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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납치사건 조사단 평양 도착 - 2002-09-29


북한의 일본인 납치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일본 진상조사단이 평양에서 나흘 동안 활동을 벌입니다.

11명으로 구성된 일본 진상조사단은 28일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진상조사단의 평양 방문은 최근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을 방문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에게 1970년대와 80년대의 북한 공작원에 의한 일본인 납치사실을 시인한데 따른 것입니다.

일본 조사단은 납북된후 사망한 일본인들의 신원을 D-N-A 검사로 확인하며 납북 생존자 다섯 명을 만나 귀국의사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일본의 납북자 가족들은 북한 당국에게 사망한 납북자들이 실제로 자신들의 가족인지 확인할수 있는 증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납북 생존자의 가족들은 북한을 방문해서 생존자들을 만나보도록 하라는 일본 정부의 제의를 거부하고 납북자들의 귀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본 진상조사단을 토오쿄를 떠나기에 앞서 납북자 가족들로부터 납북자들의 머리카락, 오래전 사진, 집안 이야기등 신원확인을 위한 정보들을 수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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