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에서 22일 실시된 총선 결과 중도 우파 정당들이 계속 집권하게 됨으로써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와 유럽 연합에 대한 슬로바키아의 가입 전망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민족주의자인 블라디미르 메치아르 전 총리의[슬로바키아 민주운동]은 이번 총선에서 19.5%의 득표율로 최다 득표를 했으나 분석가들은 메치아르 전 총리가 새로운 정부 구성에 필요한 외부의 지지를 충분히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방 세계와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도 우파의 3대 정당들은 모두 합쳐 35%에 달하는 득표를 했습니다. 이들 정당은 앞으로 [신 시민 동맹]과 함께 다수 연정을 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쿨라스 주린다 현 총리가 이끄는 [슬로바키아 민주 기독 연합] 은 이번 선거에서 15.1%의 지지를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