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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파트 팔 수반, 국제 사회에 도움 요청 - 2002-09-20


팔레스타인 지도자 야세르 아라파트는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본부에 대한 포위공격을 중단시켜 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아라파트 수반은 20일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와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왕세자에게 전화를 걸어 긴장 해소를 위해 국제 개입을 요청하도록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군과 탱크는 19일 텔아비브에서 새로운 자살 폭탄 공격이 벌어져 이스라엘인 6명이 사망하자, 그 보복으로 아라파트 수반의 단지에 포격을 가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자살 폭탄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선언했습니다.

AP 통신은 이스라엘 군이 아라파트 수반 집무실 주위에 철조망을 치고, 그 안에 숨어 있는 20명의 인도를 요구했습니다.

격노한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비상 각료회의에서 아라파트 수반을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축출하자는 안을 내놓기도 했으나, 빈야민 벤 엘리저 국방장관은 정부는 아라파트 수반을 고립시키려는 것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단지 내에 남아 있던 건물의 대부분이 파괴됐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모두 이스라엘에게 자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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