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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02 - 2002-09-20


워싱턴 포스트:

오늘 워싱턴포스트 신문 1면에는 5명의 사망자와 최소한 쉰명의 부상자를 낸 텔아비브 중심부 버스 정류장에서의 자살폭탄 공격사건 소식과 부쉬대통령이 대.이라크 공격 권한 위임을 국회에 공식 요청한 소식이 상단에 나란히 실렸습니다. 지난 한달반만에 발생한 팔레스타인인 자살 폭탄공격에 뒤이어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건물들을 향해 탱크와 불도저들을 동원해 공격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6월24일 이래 자치정부 청사 안에 가둬놓고 잇는 아라파트 수반과 함께 지내고 있는 스무명내지 25명의 팔레스타인인의 신병을 인도할 것을 요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신문 국제 단신란에는 남북한 양측이 19일 동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 공사를 위한 비무장지대 내 지뢰제거 작업을 시작한 소식이 실렸습니다. 공사가 순로롭게 진행될 경우 도로는 오는 11월쯤, 철도는 올 연말 안으로 각각 완공될 예정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지난주 유엔총회 직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를 직접 만났던 워싱턴의 한 칼럼니스트의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북한을 방문한 최초의 일본 총리가 된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주 뉴욕에서 부쉬대통령과 만났을 때 부쉬 대통령이 자신에게 악의 축 북한 방문에 대해 신중을 기해달라고 말하긴 했어도 북한에서 보고 들은 모든 것들을 자신에게 말해달라며 큰 관심을 보였을 뿐, 부정적이지는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 칼럼 기사는 이어서 세계 지도자들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국내경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종종 외교적으로 담대한 조치들을 취해왔다며 리챠드 닉슨 대통령과 지미 카터 전.대통령의 사례를 일부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신문:

중국 창조우에서 열린 세계여자 농구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의 미국 여자농구 팀이 19일 한국팀을 91대53으로 가볍게 물리친 소식이 실렸습니다.

미국의 리사 레슬리 선수가 16포인트로 미국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으며, 한국팀에서는 정선미선수가 18포인트 득점 기록으로 이번 경기의 최다 득점 선수인 것에 이신문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여자농구팀은 이로써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15연승을 기록했고 20일 유럽 챔피언인 프랑스와 결승전 에서 맞붙게 될 예정 이지만, 2주전 호주 시드니에서 이미 60대 46으로 프랑스를 역시 가볍게 제압한 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이라크 공격문제가 의사당으로 옮겨 가다”라는 제목의 1면 머리기사는, 이라크 지도자 싸담 후세인이 미국을 기습 공격하거나 또는 테러분자들에게 치명적인 무기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부쉬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위한 권한 위임을 의회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의 이같은 요청에 대한 의회의 반응은 대체로 긍적적이고 상.하 양원에서 2-3주 안에 표결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 하면서, 부쉬 대통령은 싸담 후세인이 대량살상 무기들을 파괴하도록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킬 것을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에 거듭 요청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북한으로 납치된 일본인들에 관한 의혹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요지의 장문의 기사가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1978년에 데이트 도중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납치된 요쿠다와 하수이케가 그 뒤 북한에서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다는 내용의 해설과 함께 사진들이 실렸으며 ,13살때 납치되어 10년전 사망한것으로 알려진 요코타양의 사진도 관련 기사와 함께 실렸습니다.

일본인들은 북한에 납치된 많은 일본인들이 20대와 30대 또는 40대의 젊은 나이에 재해나 질병으로 사망했다는 북한의 발표를 믿지 않으며 또다른 거짓말인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피납자 구출을 위한 전국 모임은 그러나 이미 사망한 것으로 발표된 이들 일본인이 현재 살아있을 수 있겠지만 자칫하면 정말로 살해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기사는 또한 일본 정부의 한 고위 관리가 현재 북한에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된 일본인 4명이 모두 일본으로 귀국하는 것이 허용돼야만 북한과의 수교협상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총리실 측은 협상을 먼저 시작함으로써 이들의 귀국을 원활히 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했습니다.



월스트릿저널 신문:

1면 간추린 주요 뉴스란에는 북한이 중국과의 접경에 위치한 신의주시를 경제특구로 지정함으로써 북한 최초의 자유무역지대 창설을 위한 첫 단계 조치를 취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북한 관리들이 아직 신의주 경제특구 창설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았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중국방문시 깊은 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샹하이 등 동부해안지역 자유무역지대들을 모방해 외국기업들에 세제혜택을 부여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수출 주도의 경제정책을 적극 추진할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의 최근 연이은 경제적 변화가 김대중대통령의 남한측이 취해온 대북 포용정책에 힘입은 것으로 남한에서는 받아들여 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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