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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내각, 아라파트 고립시키고 지명수배자 투항 촉구키로 가결 - 2002-09-19


이스라엘 내각은 팔레스타인의 야쎄르 아라파트 수반을 요르단강 서안 그의 본부에 고립시키고 지명 수배된 팔레스타인인들의 투항을 촉구하기로 만장일치 가결했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텔아비브에서 적어도 6명의 사망자와 60여명의 부상자를 낸 팔레스타인인의 자살 폭탄 공격이 있은지 몇 시간 만에 열린 비상 각료 회의에서 내려졌습니다. 이스라엘 군 탱크들은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 있는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의 본부 건물을 포위하고 포격을 가했습니다.

이 포격으로 아라파트 수반의 경호원 두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스피커를 통해 테러 공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무장 팔레스타인 20명에게 투항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이 본부안에 있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요르단 강 서안의 정보 책임자 타우피크 티라위가 포함됩니다.

팔레스타인 관계관들은 이스라엘이 아라파트 수반을 공격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이른바 ‘중동 외교 4개조’ 즉 유엔과 유럽 연합, 미국 그리고 러시아에 의한 즉각적인 중재를 요구했습니다.

19일 텔아비브에서의 공격은 이틀 만에 두번째로 발생한 자살 폭탄 공격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또한 19일의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한 뒤 헤브론을 제외한 요르단 강 서안내 점령 도시 전체에 통행 금지령을 다시 내렸습니다.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는 또한 긴급 각료회의도 소집했습니다.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이 자살 폭탄 공격을 비난하면서 이스라엘 희생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그지역의 모든 당사자들에게 평화를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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