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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장관 UN 안보리 회원국대표와 회동 - 2002-09-16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유엔 무기사찰단이 지체없이 그리고 전제조건 없이 이라크로 복귀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종용하기 위해 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 대표들과 만납니다.

한편 이라크의 나지 사브리 외무장관은 16일 뉴욕에서 호주의 알렉산더 다우너 외무장관과 만났습니다. 사브리 장관은 유엔무기 사찰단의 이라크 복귀 조건으로 유엔의 대 이라크 제재조치 해제 및 미국의 공격 가능성을 모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다우너 장관은 대 이라크 전쟁은 여전히 피할 수도 있지만 세계는 외교적인 방안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15일 이라크의 무기 개발계획에 관한 이전의 유엔 결의안들을 이라크로 하여금 준수하도록 요구하는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결의안에 관한 작업이 이번주에 시작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새로운 유엔 결의에는 유엔 무기사찰단의 이라크 복귀 시한이 반드시 설정되어야 하지만 전제조건은 포함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또, 이라크의 지도자 사담 후세인은 수개월이 아니라, 수주일내로 자신의 국제적인 의무를 완수해야 하며, 만일 그가 의무를 완수하지 않을 경우에 유엔은 행동을 취할 준비를 갖추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콘돌리사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은 이른바 이라크가 제기하고 있는 대량파괴무기의 중대한 위협에 대처할 태세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우디 아라비아의 외무장관 사우드 알-화이잘 왕자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대 이라크 군사작전을 지지할 경우 자국의 영토와 시설이 군사작전에 사용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우드 알-화이잘 장관은 15일 저녁에 방영된 미국 텔레비전 방송과의 기자회견에서 또 이라크에게 생물, 화학,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고 있음을 확실히 밝히기 위해 유엔 무기사찰단의 이라크 재입국을 허용하도록 촉구했습니다. 앞서 22개 회원국의 아랍연맹도 이라크에게 유엔 무기사찰단의 이라크 재입국을 허용하도록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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