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시실리섬 근해에서 라이베리아 출신 불법 이주자들을 태운 선박 한척이 전복한 사고로 인한 총 사망자 수가 1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탈리아 관계관들은 해안경비대와 국경순찰대가 이밖에 92명을 구조했다고 말했습니다. 관계관들은 사고 선박에 모두 150명의 이주자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0미터 길이의 목재선박은 해안에서 불과 200미터 떨어진 해역에서 밤사이 전복했습니다. 생존자들은 선박의 선장이 폭풍우가 지나가기를 기다렸으나 파도가 예상했던 것보다 거칠었다고 말했습니다.
시실리섬 해안은 북아프리카와 중동 등지에서 오는 불법 이주자들이 선호하는 목적지로, 한달이면 수천명의 불법 이주자들이 선박을 타고 이탈리로 들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