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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양자택일 시간 소진되고 있다'-영국 외무장관 - 2002-09-15


영국의 잭 스트로 외무 장관은 이라크지도자 사담 후세인에게는 대량살상 무기들을 포기하든지 아니면 자신의 정권을 축출하려는 군사공격에 직면하든지 양자택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트로 외무장관은 사담 후세인으로서는 핵무기와 화학 및 생물무기 개발 계획들을 둘러싼 국제 사회의 우려를 해소시키든지 아니면 자신의 정권을 종식시키든지 둘중의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 백악관의 콘돌리사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은 15일 팍스 텔레비젼 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사마 빈 다렌의 알카에다 테러조직과 이라크 사이에 연관관계가 있다고 말했으나 현재로서는 9.11 테러공격과의 연계성에 관한 직접적인 증거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뉴욕에서 유엔 총회가 개최되는 동안 열린 아랍연맹 소속 22개국 외무장관 회의는 14일 이라크에게 유엔 무기 사찰단을 다시 받아들이도록 촉구했습니다.

레바논의 마무드 함무드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아랍 지도자들이 이라크에 대한 모든 결의안들의 전적인 이행과 함께 이라크의 영토보전과 안보에 대해 이른바 크고 명확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함무드 장관은 또한 무기사찰단의 이라크 재입국이 이라크 국민에게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영국의 잭 스트로 외무장관은 유엔에서 이라크가 자체의 의무사항들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초래할 결과에 관해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트로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조지 부쉬대통령이 14일 유엔은 이라크를 상대하는데 있어서 일부 기개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한 뒤를 이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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