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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1주년 맞아 미군, 최고 경계 태세 돌입 - 2002-09-11


9.11 테러 사태 1주년에 새로운 테러 공격이 가해질 것이라는 경고들에 뒤따라 미군이 최고도의 경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페르샤만과 아프리카 동북단, 파키스탄 그리고 중앙 아시아의 일부에 주둔중인 미군에게는 최고 경계 태세인 [델타]가 발동됐습니다.

그리고 동남 아시아 전체의 미국 대사관들이 이날 하루 동안 폐쇄됐습니다.

미국 정보 기관들은, 알 카에다 세포 조직들이 자동차 폭탄 공격이나 자살 폭탄 공격을 계획하고있는지도 모른다는 신빙성있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이같은 정보의 일부는 생포된 알 카에다 고위 공작 요원으로부터 나온것으로 보도됐습니다.

그리고, 덴마크와 독일, 이탈리아, 룩셈부르그에서 경찰은 8개 미국 공관에 봉투에 넣어 전달된 의심스런 백색 가루를 검사하고있습니다.

한편, 미국 국내에선 조지 부쉬 대통령이 테러에 대한 대비로 전국에 고도의 경계령을 내린 가운데서도 미국 관계관들은 미국인들에게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라고 말했습니다.

수도, 워싱턴과 뉴욕 상공에는 전투기들이 초계 비행을 하고있으며,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 장관은 국방부 청사와 수도 일원의 군사 시설에 있는 발사대에 실전 미사일을 배치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한편, 뉴욕과 강을 사이에 두고 위치해있는 뉴저지주 뉴왁항에선, 해안 경비대가 라이베리아 선적의 화물선에서 방사능을 포착하고 근해의 안전 지대로 격리시켰습니다. 현재 정확한 진상이 조사중입니다.

또 텍사스에서 달라스로 향하고있던 어메리칸 항공사 제트 여객기가 기내에서 이른바 보안 사건이 발생해 휴스턴으로 회항했습니다. 미 연방 수사국이 이 사건을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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