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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베이에서 몰디브공화국으로 향하던 인도여객기 공중납치 모면 - 2002-09-09


9일 봄베이를 이륙해 몰디브 공화국으로 비행중이던 인도의 세이첼레스항공 소속 여객기의 공중납치 기도가 승무원들에 의해 제압됐습니다.

이 항공사는 이번 공중납치 미수 사건이 여객기가 인도양 상의 소군도로 구성된 몰디브공화국의 수도 말레에 착륙하기 직전에 발생했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항공사 당국은, 무장한 한 승객이 기수를 다른 곳으로 돌릴것을 요구하면서 칼을 들고 조종석 진입을 기도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남자는 승무원들에 의해 제압당한 뒤 당국에 검거됐습니다.

관계자들은 여객기 납치 기도범의 국적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인도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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