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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달라이 라마에 항공표 판매 거부해 논란 - 2002-08-29


티베트의 망명중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에 대한 한국, 아시아나 항공사의 항공표 판매 거부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의 불교 관계자들은 아시아나 항공사가 달라이 라마에게 서울 경유 몽고, 울란 바토르 행 여객기 항공표 판매를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다음 달에 인도, 뉴델리를 떠나 서울에서 항공편을 바꾸어 몽고의 수도, 울란 바토로 가는 여객기 편으로 여행할 계획이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사측은 달라이 라마에게 항공표 판매를 거부했음을 시인하고 판매 거부 이유는 보안상의 고려 때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사 대변인은 항공사측이 달라이 라마와 다른 승객들의 안전을 우려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달라이 라마의 몽고 방문 여행 주관단체는 아시아나 항공사가 중국 당국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자치운동에 관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다른 나라들에게 그의 방문을 받아 들이지 말도록 촉구해 오고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중국의 티베트 무력점령후 9년뒤인 1959년 이래 인도 북부지역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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