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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희생자 유가족,사우디왕가와 중동금융기관에 손해배상 소송 - 2002-08-16


미국에 대한 9.11 테러 공격의 희생자 유가족들은 테러분자들을 지원한 혐의로 사우디 아라비아 왕가와 중동 금융 기관들을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약 5백명의 희생자 유가족들을 대변하고 있는 변호사들은 15일 워싱턴 디씨 지방 법원에 그같은 내용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희생자 유가족들은 100조 달러 이상의 피해 보상을 청구하면서, 이번 소송의 목적은 테러 단체 및 그들을 지원하는 사람들을 파산시켜 다시는 9.11테러같은 테러 공격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봉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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