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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전 동 티모르총독에게 반 인륜범죄혐의로 유죄 확정 - 2002-08-14


인도네시아의 인권법정은 지난 1999년 동 티모르가 인도네시아로 부터 독립여부를 묻는 선거 과정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했을당시의 동 티모르 총독에 대해 직무상 반 인륜적인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유죄를 확정했습니다.

자카르타 법원은 14일, [아빌리오 소아레스]전 동티모르 총독에 대해 검찰이 구형한 징역10년보다 훨씬 가벼운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소아레스 전 총독은, 지난 1999년 발생한 동티모르 소요사태당시 민간인들에 대한 대량 학살을 막지못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소아레스 전 주지사는 14일 기자들에게 지난 1999년 동티모르를 휩쓸었던 폭력사태와 관련해 자신이 속죄양이 되었다고 말했으며, 변호인들은 소아레스 전 주지사가 항소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어레스 전주지사는 동티모르사태와 관련해 반 인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18명의 경찰및 정부관리들 가운데 이제까지 유죄가 확정된 사람은 소아레스 전 총독뿐입니다.

인도네시아군부의 지원을 받은 친 인도네시아계 민병대들은 지난 1999년 동티모르가 인도네시아로 부터 독립할것인지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당시 동티모르에서 소요사태를 일으켰습니다. 당시 폭력사태로 최소한 1000명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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