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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미국 농무부, 고라니, 사슴등의 유사 광우병 방역 강구</b></font><br> - 2002-08-12


미국에서 최근 야생에 서식하거나 사육되는 고라니와 사슴들 가운데 소의 치명적인 전염병인 광우병과 비슷한 뇌질환이 넉 달전부터 발병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관계당국이 방역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 농무부와 내무부는 일부 동물의 소모성 뇌질환인 이 전염병의 발생 근원을 파악하고 방역하기 위해 특별 대책반을 구성하고 전국적인 진단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특별 대책반을 이끌고 있는 보비 어코드 씨는 대대적인 대중 계몽과 특히 서부지역 스포츠 사냥 조직을 통해 이 질환의 근원지가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합니다.

농무부와 내무부의 특별 대책반이 전개하는 진단조사는 스포츠 사냥꾼들이 고라니와 사슴에게 발병하는 이 전염병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됐는지를 밝혀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비 어코드 씨는 기대한다는 것입니다.

영어로 크로닉 웨이스팅 디시즈로 불리우는 이 질환은 사람의 뇌질환인 크로이츠야콥병 약칭, C-J-D에 해당하는 광우병과 유사하지만 다른 동물들의 질환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관한 결정적인 증거는 없습니다.

소의 광우병은 1990년대초에 영국에서 크게 발생해 엄청난 손실을 초래했었지만 미국에서는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고라니와 사슴에 발병하는 이 전염병이 늘어남에 따라 미국의 축산 농민들 사이에 걱정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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