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과 팔레스타인인 간의 간헐적인 충돌로 여러 명이 살해됐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11일 가자 지구 북부 유대인 정착촌 근처에서 이스라엘 토지측량반에게 발포한 팔레스타인인을 총격 살해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팔레스타인인의 발포로 토지 측량을 하고 있던 근로자들중 한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10일 이스라엘군은 수류탄으로 무장한 채 팔레스타인 관할지의 또 다른 북부에 있는 이스라엘의 소도시 니람으로 잠입하려던 팔레스타인인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10일 이스라엘군은 나블러스 인근의 유대인 정착촌을 습격해 이스라엘 여인을 살해하고 두명을 부상케한 팔레스타인 남자를 사살했습니다. 그리고 11일 유대인 정착민들은 지난 주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인 두명을 총격 살해한 곳 가까이에 있는 나블러스 교외의 한 주택을 점거했습니다.
다른 사태 발전으로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압델 라자크 예히예 내무 장관은 10일 이곳 워싱턴 외곽에 있는 미국 중앙 정보국 본부에서 조지 테넷 정보국장과 안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미국과 팔레스타인 관계관들은 이 회담이 잘 진행됐다고 말했으나 무엇이 논의됐는지에 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