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동남아시아 10개국 외무장관들과 테러 퇴치를 위한 협력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 협정은 1일, 브루나이에서 열린 동남아 국가연합(아세안) 지역 포럼을 마감하면서 서명됐습니다. 이 협정은 이 이역의 테러 조직을 근절하기 위해 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경찰들간의 협력을 크게 증대시키는 것으로 돼있습니다.
이틀간 열린 이번 회의와 함께 파월 장관은 31일,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과 간단한 비공식 회담을 가졌습니다. 그같은 접촉은 거의 2년만에 가장 고위급의 미-북 접촉이었습니다.
백남순 외무상은 기자들에게 미국은 제임스 켈리 국무차관보를 평양에 파견해 이번 접촉의 후속 회담을 열도록 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 외무상은 그러나 켈리 차관보의 방북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관리들은 앞으로 열리는 미국-북한간 회담에서는 핵무기 계획을 동결시키기 위한 1994년 기본핵합의의 상호 이행 문제등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질 것이라고 말했으나, 백 외무상의 발언에 관해서는 즉각 논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태국, 말레이지아, 싱가포르를 방문한 파월 장관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을 방문을 마지막으로 이번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