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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회, 장상 총리 인준안 부결 - 2002-07-31


한국 국회는 사상 첫 여성 총리 임명 동의안을 부결시켰습니다.

한국 정부 관계관들은 올해 63세의 장상씨를 총리직에 임명하기 위한 총리 인준안을 국회가 31일 142대 100의 찬반 표결로 부결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표결은 장 총리 지명자의 학력과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관한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 공세를 받은 이틀간의 청문회에 뒤이어 실시됐습니다.

장상씨의 이력서는 그가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기재돼 있는데 실제로는 프린스턴 신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장씨는 이에 대해 자신의 직원이 번역상의 오류를 범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5개월 남겨두고 이달에 개각을 단행하면서 장씨를 총리로 지명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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