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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법원,테러두목 용의자 구속 연장 승인 - 2002-07-23


그리스의 한 판사는 테러조직, 11월 17일단의 두목 혐의자에 대한 검찰의 구속 연장 신청을 승인했습니다.

11월 17일단의 두목으로 알려진 알렉산드로스 기오토폴로스와 다른 두명의 단원 혐의자들은 23일 법정심리에 출두했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11월 17일단이1975년 이래 영국과 미국 관리들을 포함해 모두 23명을 암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북부 항구도시 살로니카에서 23일 교사인 코스타스 텔리오스가 경찰에 투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현재 경찰에 억류된 11월 17일단의 혐의자 수는 모두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리스의 포티스 나씨아코스 경찰국장은 23일 기자들에게 지난 3주동안 당국에 검거된 이들은 11월 17일단이 저질은 다양한 공격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의 검거로 11월 17일단이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말했습니다.

11월 17일단의 이름은 1973년 그리스 군사정부에 의해 진압된 학생봉기가 일어난 날짜를 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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