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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02 - 2002-07-19


유에스 에이 투데이:

프랑스 국적의 9.11테러공격 용의자 무사위가 18일 사형을 모면하기 위해 미국 법정에서 유죄를 시인했으나 판사가 이를 즉각 받아들이지 않고 다음 주에 다시 심리를 갖기로 결정한 소식이 머리기사로 실렸습니다.

그는 자신이 오사마 빈 라덴에게 충성서약을 한 알카에다 테러조직 소속원이긴 해도 9.11테러공격에 가담하지 않았고 그에 관한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또한 비즈니스 위크와의 공동 특집 기사로, 미국 증시의 폭락으로 노후 은퇴 자금이 크게 줄어들어 절반 가량의 근로자들이 은퇴를 늦출 계획인 것으로 전하면서, 이밖에 자영업자를 포함한 많은 근로자들은 401K 은퇴 계획 등 별도의 은퇴자금 저축 계획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거나 연금 제도에 접근할 수 없는 문제점을 부각하며 미국인들이 은퇴자금 마련과 관련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세계 최대의 미디어 복합 재벌인 AOL 타임워너 사의 2인자가 퇴임한데 뒤이은 경영진 개편을 단행함으로써 회장직은 AOL의 케이스 전.회장이 맡고 있긴 해도 실질적인 경영자인 대표이사와 두 요직은 모두 타임워너 출신이 도맡음으로써 2년전 양사 합병 직후의 경영 조직과는 크게 달라졌고 타임워너 측이 주도권을 갖게 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진 개편으로 AOL 타임 워너사는 두개의 새로운 그룹인 미디어,통신 그룹과 연예 및 네트웍 그룹으로 나뉘어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국제면 단신란에는 한국의 북한산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8차선 도로 건설에 항의하기 위해 1백명 가량의 불교 승려들이 도로에서 세 발짝을 뗀 뒤 엎드리고 다시 세 발짝을 뗀 뒤 엎드리면서 무려 4시간동안 시위를 벌인데 관한 기사를 사진과 함께 싣고 있습니다.

항의 승려들은 정부의 이같은 도로 건설로 북한산 산중에 들어서 있는 사찰들의 주변 여건이 손상되는 등 환경 파괴를 이유로 공사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웹 사이트에는 또한 북한 당국이 지난 수십년간 시행해온 배급제도를 지난달부터 폐지하기 시작했다고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한 장문의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여러 해 동안 계속되는 극심한 가뭄과 자연 재해에 따른 식량 고갈 등으로 고립된 계획경제 체제의 붕괴를 막기 위한 노력임이 분명한 이같은 시도는 그러나 생필품 가격의 급등과 이같은 물가를 따라잡기 위한 임금의 급등으로 초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시험적인 경제개혁 조치는 이제 산업전반으로 확대되어 모든 물자 거래가 현금 수수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을 인용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산 북한은 지난 반세기가 넘도록 식량과 의류 및 거처 등 기본적 생활 여건과 생필품들을 주민들에게 무상 제공해 왔으나 이제 새로운 경제 제도의 채택으로 사회 전반에 경쟁이 도입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즉, 쌀의 경우는 북한 당국이 재배 농가에 지급하는 가격이 너무 낮아 농민들이 그보다 열곱을 받을 수 있는 일명 암시장을 이용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이같은 폐단이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스 웹사이트에는 또한 토요일인 20일 북한 고려항공 소속 민항기가 현재 경수로 건설공사가 진행중인 북한의 신포 인근 선덕공항을 이륙해 남한의 동부 양양공항에 착륙하는 시험비행을 할 것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지난달 서해에서 남북한 함정간의 교전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에 미국 주도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케도와 북한이 1994년 기본 핵 합의 이행을 위한 남북한간의 항공 직항로 개통에 합의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개인적인 보건상의 이유로 의사의 승인하에 마리화나를 사용하거나 재배하는 사람들은 형사 처벌 대상이 아닌 것으로 18일 캘리포니아 주 대법원이 만장일치로 판결한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주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자신의 정원에서 마리화나 30여 그루를 직접 재배하다가 경찰에 검거된 한 맹인 당뇨병 환자에 대한 하급 법원의 유죄 판결을 뒤집는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월 스트릿 저널:

1면 간추린 주요 뉴스 경제부문 상단 기사는 월드콤사가 빠르면 이번 주말쯤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접수시킬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이같은 조치가 현재 월드콤의 음성 및 자료 서비스를 받고 있는2천만명에 달하는 소비자들과 수천개 기업 고객들에게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며 사상 최대 규모의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릿저널 신문 국제 단신란에는 또한 한국의 삼성그룹의 올해 상반기 납세전 순이익이 70억6천만달러에 상당하는 8조 2천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지난해 상반기 보다 갑절 이상으로 늘어났다는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삼성그룹은 올 한해동안 납세전 순이익이 약 1조5천억권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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