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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포비츠 미 국방부 부장관, 미국의 사담 후세인 축출 결의 거듭 밝혀 - 2002-07-17


터키를 방문중인 미국 국방부의 폴 울포비츠 부장관은 이라크의 지도자 사담 후세인을 축출하고자 하는 미국의 결의를 거듭 밝혔습니다.

울포비츠 부장관은 17일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기자들에게 이라크 정권은 계속해서 미국에 적대적이라고 지적하고,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은 사담 후세인이 제기하고 있는 위험과 무한정 더불어 살아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울포비츠 부장관의 그같은 말은 이라크 정부에 대한 미국의 군사조치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그에 대한 지지를 규합하기 위한 목적으로 터키의 지도자들과 이틀간의 회담을 갖은 끝에 나왔습니다.

터키는 남쪽으로 이웃국가인 이라크에 대해 미국이 군사조치를 취할 경우, 이라크 국경지대로 부터 쿠르드족 난민들이 대거 유입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터키의 뉴스 보도들은 앙카라 정부는 미국방부의 울포비츠 부장관에게 사담 후세인 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미국의 어떠한 군사조치도 지지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터키의 일간지 허리엣트 신문은 터키의 지도자들이 그에 대한 댓가로 미국에게 약40억달러의 부채를 탕감해주도록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터키는 이라크 북부 터키와의 접경부근에 거주하고 있는 쿠르드족들에게 이라크의 새로운 정부가 독립을 부여하지 않도록 보장받을 수 있는 방안도 모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은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은 자신의 정부를 결코 쓰러트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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