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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 뉴욕 중동평화 4자회담 뒤, 평화를 위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 2002-07-17


미국 백악관은 17일, 텔 아비브에서 벌어진 이스라엘인들에 대한 자살폭탄 공격을 테러 행위라고 규탄하고 그러나 이 공격이 중동 평화를 위한 국제적 외교 노력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16일 뉴욕에서 중동 평화에 관한 4자 외교 회담이 열린뒤 중동의 평화를 향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의 아리 훌레이셔 대변인은 17일, 부쉬 대통령이 유엔, 러시아, 유럽연합, 미국등 4자 대표들의 뉴욕 회담 결과 조용한 가운데 희망적인 진전의 징조들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고무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날 또 다시 팔레스타인 당국의 개혁을 촉구하고 팔레스타인 국가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개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열린 4자 외교 회담에 참석한 대표들은 팔레스타인 당국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팔레스타인 지역의 여건을 개선시킬 것과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유엔과 러시아, 유럽연합 대표들은 부쉬 대통령의 팔레스타인 지도자 교체 촉구에 반대함으로써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수반의 장래 문제에 관해서는 미국과 깊은 견해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유엔의 코피 아난 사무총장은 유엔으로선 아라파트 수반을 여전히 인정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인들이 스스로 다른 지도자를 선출할 때까지 계속해서 아라파트 수반과 상대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페르 스티크 묄러, 덴마크 외무장관도 이와 유사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팔레스타인인들의 지도자 선택은 그들의 권리임을 인정하면서 그러나 팔레스타인인들과 이스라엘인들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어떤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이곳 워싱턴에서 17일 저녁에 이집트, 요르단, 사우디 아라비아 등 세 나라 외무장관들과 회담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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