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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중동 평화 외교 재개 - 2002-07-11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제시한 팔레스타인- 이스라엘간 평화안의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중동평화 외교를 재개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11일,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 요르단의 압둘라 왕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의 평화안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금주 초에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사우디 아라비아의 압둘라 왕세자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이 지난 달 말께 제시한 중동 평화안에 관해 협의한 바 있습니다.

백악관 당국은 부쉬 대통령과 중동 지도자들간의 통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중동 지역의 뉴스 보도들은 무바라크 대통령과 압둘라 요르단 왕이 부쉬 대통령에게 평화협상 과정을 재개시키기 위해서는 신속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촉구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아랍 국가들 가운데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은 나라는 요르단과 이집트, 두 나라뿐입니다.

한편,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 유럽연합 및 유엔 관계관들과 오는 16일, 뉴욕에서 중동 평화문제에 관해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미국 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 이집트와 요르단등 아랍국가 외무장관들도 뒤따라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이 제시한 미국의 중동 평화안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방지할 새로운 지도자들을 선출해야만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실현시키는 것을 주된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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