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0년 일본 여객기를 공중 납치해 북한으로 끌고 갔던 일본 적군파 대원 9명 가운데 아직까지 북한에 살고 있는 4명은 10일, 자신들이 일본으로 귀국하는 문제에 관해 협상을 벌일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일본의 교토 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평양에서 일본 언론 기관들에 팩스로 성명서를 보내고, 자신들의 존재가 북한이 테러 지원 국가로 비난받는 한가지 이유로 이용되는데 대해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고이즈미 주니치로 총리는 이들 4명이 귀국할 경우 즉각 체포할 것이라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이들의 그같은 움직임의 배후에는 북한 정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