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하지 압둘 카디르 부통령이 수도 카불에서 암살당했습니다.
아프간의 타쥐 모하매드 와르다크 내무장관은 카디르씨가 6일 정오 직후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총격 살해당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운전 기사도 이번 급습으로 살해당했습니다.
카디르씨가 탑승한 승용차가 그의 집무시설 안으로 진입할 때 두명의 무장 괴한이 수십발의 총격을 가하고 달아났습니다.
살해된 카디르씨는 아프간 최대의 종족인 푸쉬툰족으로서 하미드 카르자이 수반이 이끄는 과도정부내 3인의 부통령 중 한명이었고, 공공사업 장관과 동부의 난가하르주 주지사를 역임했습니다.
대낮에 수도 카불 한복판에서 발생한 이번 살해사건으로 아프간에서 자신의 정부의 권위를 세우려는 카르자이 수반의 노력이 타격을 받았습니다.
카디르씨는 지난해 집권 탈레반 세력이 힘을 잃기 시작했을 때 수도 카불에 입성한 북부 동맹 내에서 두드러지는 역할을 수행 했었습니다.
카디르씨는 또한 지난해 탈레반군에게 생포되어 살해당한 아프간의 전설적인 반군 지휘관 압둘 하크의 아우였습니다.
미국과 아프간 관계관들은 미군기의 오폭으로 아프간 민간인 48명의 사망자와 117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긴 했어도 탈레반 잔당과 알카에다 테러조직에 대한 군사작전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프간 주둔 미군 최고위 지휘관인 댄 맥닐 장군은 6일 카불에서 기자들에게 중부의 우루즈간주에서 발생한 이번 오폭사건을 미군 당국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맥닐 장군은 이번 조사는 또한 장차의 민간인 사상자 발생을 막기 위해서 어떤 조치들이 취해져야 하는지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똑같은 기자회견에서, 압둘라 아프간 외무장관은 알카에다와 탈레반에 대한 군사작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번과 같은 비극적인 참사는 방지돼야만 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탈레반과 알카에다 테러분자들이 오폭사건 발생 지역에서 암약하고 있다는 신뢰할만한 정보를 입수 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주민들은 오랜 관습에 따라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허공에 총탄들을 발사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부쉬 미국대통령은 5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수반에게 전화를 걸어 미군기의 오폭으로 인한 희생자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