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1일밤 미군의 오폭사건으로 결혼식에 참석했던 40여명의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AC-130 공군기의 잘못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미 해병대의 피커 페이스 대장은 2일, 사고 지역의 여러 목표물들을 공격하던 미군기의 승무원들이 결혼식 축포를 미군기에 대한 대공 화기 공격으로 오인했었다고 밝혔 습니다.
아프가니스탄 관리들은 파슈툰족의 전통적인 결혼식 관습에 따라 이날 결혼식에 모인사람들이 흥을 돋구며 공포탄을 발사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합동 조사단이 칸다하르 북부 사고 현지에서 마을사람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 습니다.
도날드 럼스펠드 미국국방장관은 정확한 사고원인이 규명될때 까지는 시간이 며칠 더 걸릴것 이라고 말했 습니다.
조지 부쉬 미국대통령은 사고원인 조사결과에 관계없이 무고한 인명이 희생된데 대해 조의를 표했습니다. 한편 2일 칸다하르에서는 이번 오폭 사건으로 부상한 아프가니스탄 민간인들을 방문하고 돌아오던 미군이 적들로 부터 총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칸다하르에서 6명의 미군이 병원을 방문한후 기지로 돌아오는길에 매복 공격을 받았으며, 미군 한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