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지브릴 라주브 요르단강 서안 지구 치안대장과 가지 자발리 가자 지구 경찰서장은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이 자신들을 해임했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아라파트 수반이 라주브 치안대장을 해임했다고 2일,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이 말한 것으로 보도됐으나 라주브 치안대장은 누군가가 팔레스타인 치안 기관에 해를 끼치려고 근거없는 말을 흘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자신의 해임설을 부인했습니다. 라주브 치안대장은 그러나 아라파트 수반으로부터 사임하라는 공식 통보를 받으면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아라파트 수반이 해임한 것으로 알려진 가지 자발리 가자 지구 경찰 서장도 자신의 해임설은 유언비어라고 일축했습니다. 아라파트 수반은 이스라엘과 미국으로부터 팔레스타인 보안기관들에 대한 구조개혁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가자 지구의 가자 시에서는 3일, 수 천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아라파트 수반 교체를 촉구한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며 아라파트 수반을 지지하는 시위행진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