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바드루도자 촤우드리 대통령이 21일 집권 국민당의 압력으로 사임했습니다.
촤우드리 대통령은 집권 당 지도자들이 자신에 대한 신뢰심을 잃었다면서 하야할 것을 요청한 지 하루만에, 명목적인 것에 불과한 대통령 직을 사임했습니다. 국민당 대변인은 촤우드리 대통령이 지난 5월 30일 당 창설자인 지아우르 라만씨의 피살 30주년을 맞아 그의 묘소에 참배하지 않음으로써 라만씨를 모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해 11월 집권 국민당에 의해 선출된 최우드리 대통령의 사임은 즉각 발효됐습니다. 방글라데시 헌법은 후임자가 선출될 때까지 국회 의장이 대통령 대행직을 수행하도록 규정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