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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북부 도시에서 또 자살 폭탄 공격 발생 - 2002-06-11


이스라엘 해안 도시 헤르즐리야의 한 음식점 앞에서 자살 폭탄 공격 사건이 발생, 소녀 한명과 폭탄범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의 라디오 방송은 1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전했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스라엘의 민간인을 공격한 이번 사건을 규탄했습니다.

같은 11일, 요르단강 서안의 유태인 정착촌에서도 폭탄이 터져 십대 3명이 부상한바 있습니다. 이 폭탄은 헤브론 부근 키리야트 아르바 정착촌에서 온 10대들이 앵두를 따는 동안 폭발했습니다.

이들 사건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팔레스타인 도시에서 반 이스라엘 무장 요원수색 활동을 계속하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장갑차를 동원한 가운데 툴카름 시와 베들레헴 인근의 “데히셰” 난민촌에 진입했으며 라말라시에서는 여러 용의자들을 체포하고, 야쎄르 아라파트의 지휘부 주변을 이틀째 포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라말라에서 11일 용의자 30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중에는 팔레스타인 해방 인민 전선의 부 수석 압델-라힘 말로우(Abdel-Rahim Mallouh)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단체는 이스라엘 군이 그들의 수석을 살해한 뒤를 이어 지난 10월 이스라엘 각료를 암살했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라말라 지역 검찰관 한 명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각료의 아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한편 헤브론에서는 지난 4월국제연대 병력이 헤브론 지역에 은신중인 과격단체 지도자 한 명을 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아온 팔헬스타인인 두 명의 사체를 찾아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살폭탄 공격 테러 단체인 “알-아크사 순교자 여단”은 반역자를 자신들이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밖에 가자 지구의 유대인 정착촌 네차림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팔레스타인 남자 아이 한 명이 살해되고 다른 한 명이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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