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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물질로 워싱턴 공격 하려던 알 카에다 대원 체포 - 2002-06-10


미국의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 장관은 방사능 물질을 이용한 이른바 “더러운 폭탄” 공격을 계획 중이던 알 카에다 대원 한명을 당국이 체포했다고 말했습니다.

압둘라 알 무자히르는 현재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촬스톤에서 미군 당국에 의해 수감돼 있습니다.

애쉬크로프트 장관은 미국 시민권을 소지한 이 용의자는 지난 달 8일 파키스탄을 떠나 미국 시카고에 있는 오헤어 국제 공항에 도착한 직후 체포됐다고 말했습니다. 무자히르는 파키스탄에서 폭탄 설치 법에 관한 훈련을 받았으며 알 카에다 관계자들과 만났던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애쉬크로프트 장관은 이른바 더러운 폭탄을 터뜨림으로써 미국을 공격하려 했던 테러분자의 음모를 중단시키기 위해 미국 연방 수사국 FBI와 중앙 정보국 CIA 그리고 국방부가 공동 노력을 펼쳐 왔다고 말했습니다.

10일 FBI의 로버트 뮬러 국장은 이 공격 음모가 초기 단계에서 중단됐다고 말했습니다. 보도들은 이곳 워싱턴 DC가 공격 대상이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애쉬크로프트 장관은 모스크바에서 무자히르의 체포를 발표했습니다. 그는 현재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법 집행 관리들과 미국 주도의 대 테러 전에 관한 회담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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