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은 라말라로 진입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요르단 강 서안 본부를 포위하는 한편, 회교 민병대 용의자들을 체포했습니다.
10일 새벽 전투용 헬기와 탱크의 지원하에 이스라엘 군인들이 여러 방향에서 라말라로 진입해 통행 금지령을 내리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인 1명이 살해됐습니다. 이번 이스라엘 군의 라말라 진입은 아리엘 샤론 총리가 워싱턴에서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불과 몇 시간 앞서 이루어졌습니다.
이스라엘 군인들은 팔레스타인 지명 수배자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고, 27명의 용의자들을 체포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건물을 포위한 것은 무장 괴한들이 그 곳으로 피신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당시 아라파트 수반이 본부 건물 내에 있었지만 무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군은 요르단 강 서안 여러 지역에서 기습 작전을 벌였습니다. 한편, 가자 지구의 자발리야 난민촌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10대 소녀 한 명이 죽고 적어도 32명이 부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