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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외무차관,서방 국가들의 제재조치 완화 촉구 - 2002-06-03


버마의 ‘킨 나웅 윈’ 외무 차관은, 최근 버마 군사 정부가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지’여사를 석방한것을 비롯해 일련의 우호적 조치를 취함에 따라, 서방 세계 국가들이 버마 군사정부에 대한 제재 조치를 완화해 줄것을 촉구 했습니다.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킨 나웅 윈’ 차관은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버마 군사정부는 민주화 운동을 벌이고 있는 반정부 인사들과 화해를 지향하고 있으며, 버마의 인권탄압 문제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여러 나라들이 버마에 대한 정책을 재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버마 외무 차관은 정치적인 변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것을 서방 세계국가들이 이해해야 할것 이라면서, 화해의 과정은 매우 미묘하고 민감한 문제로 체계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덧붙혔습니다. 버마군사정부는 지난 2000년 10월 유엔의 중재로 ‘민족 민주동맹’지도자 ‘아웅산 수지’여사와 비공개 회담을 가진것을 시작으로, 여러차레에 걸쳐 화해의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버마 정부는 약 200명의 정치범들을 석방하고 ‘민족 민주동맹’이 일부 사무실들을 다시열고, 제한적인 범위내의 정치 활동 재개를 허용했으며, 지난 5월 6일에는 ‘아웅산 수지’여사의 가택 연금을 해제하고, ‘랭군’밖으로 여행을 허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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