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수사국 FBI의 로버트 뮬러 국장은, 지난해 9월 11일 테러 사건 발생전에, 만일 FBI가 여러 정보 기관들로 부터 입수한 정보들과 모든 단서들을 적절히 조합해 이를 추적 했었더라면, 테러사태를 사전에 예방할수 있었을 것이라고 시인 했습니다.
뮬러 FBI국장은 29일 미국 워싱턴 FBI 본부에서, 지금까지 FBI가 수행해왔던 일상적인 일반 범죄 수사에서 테러발생 방지로 촛점을 전환하는 FBI 조직개편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시인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 장관이 동석했습니다.
뮬러 국장은, 테러방지활동 전담 요원을 2배로 늘리고, 언어 전문가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을 추가로 채용할 것이며, 중앙정보국 CIA와 긴밀한 관계를 정립하는 등, FBI는 조직을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뮬러 국장은, 지난해 발생한 9-11 테러 공격사건으로 FBI가 이제까지 수행해 왔던 업무의 방향이 명백히 전환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은 이미 실행되고 있는 뮬러 국장의 FBI 개혁 계획을 치하하면서,지난해 9월 11일의 테러사건이 발생하기 불과 1주일전에 FBI총수로 취임한 ‘뮬러’국장이 바로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