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년 동안 외국의 탄압 통치에 시달려 왔고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투쟁해 온 동 티모르가 드디어 독립 국가로 탄생했습니다.
동 티모르의 수도 딜리에서 19일 새로운 국기가 게양된 가운데 거행된 독립 선포식에서 유엔은 행정권을 동 티모르 정부에게 이양했습니다. 이어서 과거 게릴라 지도자였던 싸나나 구스마오 씨가 동 티모르의 첫번째 대통령으로 취임했습니다.
구스마오씨는 과거 동 티모르를 통치해온 인도네시아와 화해 및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새로운 독립국가 동 티모르의 탄생은 수세기에 걸친 포르투칼의 식민통치와 수년간의 인도네시아의 통치 그리고 유엔에 의한 2년반 동안의 과도기 통치 끝에 나왔습니다.
동 티모르는 현지 시간으로 19일 자정에 잇달은 폭죽의 섬광과 프란시스코 구테레스 국회 의장의 독립 선포와 함께 하나의 국가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