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아프가니스탄 과도 정부의 전복과 미군 및 국제연대군에 위해를 가하려 했다는 이유로, 아프가니스탄의 군벌인 ‘굴부딘 헤크마티아르’를 제거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일,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미국 관리는, CIA가 무인 정찰기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헤크마티아르’를 살해 하려 했었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임을 확인했습니다. 미사일 공격을 받은 ‘헤크마티아르’는 목숨을 건졌으나, 여러명의 측근들이 사망했습니다.
미국 뉴욕 타임스 신문에 따르면, 6일에 발생한 것으로 뉴욕타임즈가 보도한 미국의 ‘헤크 마티아르’ 공격에 대해,이 미국 관리는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 했습니다.
‘헤크마티아르’를 미국이 살해하려한 데 관해,‘부쉬’미국 대통령은 전투지역에서 미국이 한 개인을 추적할 때에는, 그 사람이 미국에 해를 끼칠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관리들은 아프가니스탄의 총리를 지낸 ‘헤크마티아르’가 미국인들을 살해하면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전단들을 아프가니스탄 동부지역에 살포했을 뿐만 아니라, ‘하미드 카르자이’ 수반이 이끄는 아프가니스탄의 현 과도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벌 출신의 ‘헤크마티아르’는 과거 구 쏘련군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당시 미국의 도움을 받아 쏘련에 저항하는 운동을 벌였으며, 현재는 강경노선의 회교 파벌을 이끌고 있습니다.
‘헤크마티아르’는 자신이 많은 전사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지난 1980년대 구 쏘련군과 투쟁을 벌일 당시 미국이 지원한 ‘스팅거’ 미사일을 아직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