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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끄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새 총리로 중도 우파 상원의원 임명 - 2002-05-06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자끄 시라크 대통령은 중도 우파인 쟝 피에르 라파랭 상원의원을 새 총리로 임명했습니다.

라파랭씨에 대한 총리 지명은 사회당 내각을 이끌어왔던 리오넬 조스팽 총리가 월요일인 6일 사표를 제출한 뒤를 이어 발표됐습니다.

금년 53세의 라파랭 신임 총리는 최소한 다음달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될때까지 정부를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론 조사에서는 시락 대통령의 중도 우파와의 연합이 좌파나 중도 좌파에 비해 약간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6일의 결선 투표에서 극우파 지도자인 장 마리 르펭 후보를 82%대 18%로 누르고 5년 임기의 차기 대통령에 쉽게 당선됐습니다. 공수부대원 출신인 금년 73세의 르펭 후보는 1차 선거에서 죠스펭 총리를 누르고 결선에 진출함으로써, 프랑스에 정치적 돌풍을 일으켰었습니다.

분석가들은 르펭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거부 심리가 2주전 실시된 1차 선거때보다 10%가 높은 79%의 투표율을 가져오게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지도자들은 시라크 대통령이 이민 반대, 유럽 연합 반대의 기치를 내세웠던 르펭 후보를 쉽게 물리친데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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