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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VOA를 잊지 않고 있으니 안심하세요---김 금호 - 2002-05-05


그동안 안녕 하셨습니까? 국장님을 비롯하여 직원 여러분도 별고 없으신지요? 오랜만에 메일을 쓰자니 서먹서먹 하기도 하고 죄송스러운 생각도 드네요. 이제는 방황을 끝내야 될 시기가 온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생활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 나름대로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조금만 시간을 내어도 메일 한장 쓰련마는 왜 그리 못했던지 후회도 되네요.

오늘 서울 본사 회의에서 서울에서 근무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구에도 자주 내려 가겠지만 주 근무지는 서울이라서 장선생님과 박성룡씨와 떨어지는것 같아서 섭섭한 마음도 드네요. 물론 박성룡씨는 오고 가는 길에 잠깐 들릴 수도 있으니 별 염려는 없지만 장선생님과는 좀 거리가 있네요.

몇일 전에는 중국 상하이에 다녀 왔습니다. 그곳에서 미국의 소리를 들어 보았더니 광조우나 서안과는 달리 잘 들렸습니다. 별도의 안테나 없이도 잘 들렸으나 차 안에서는 전혀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중국에 가면서 라디오를 준비 하였다는 것은 아직도 VOA를 잊지 않았다는 증거이니까 안심하십시요.

서울에 있으면서 자주 소식 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서울에서 김금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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