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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아라파트 연금 해제<br> - 2002-05-02


팔레스타인의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 정부 수반은 연금 상태에서 풀려난 지 몇 시간 만에 전쟁으로 얼룩진 요르단 강 서안의 라말라 시를 둘러 보고 있습니다.

아라파트 건물 주변을 한달 여째 포위하고 있던 이스라엘 군은 동트기 전 라말라 시에서 철수했으며 아라파트 수반은 미국 중재로 이스라엘 관광 장관 암살 용의자 6명을 아라파트 본부 건물에서 미국과 영국의 감시를 받는 예리코의 감옥으로 이송하기로 한 협상에 따라 자유를 되찾았습니다.

앞서 아라파트 수반은 텔레비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최 우선 과제는 이스라엘 군 공격으로 크게 피해를 입은 요르단강 서안 지역들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라파트 수반은 베들레헴의 예수 탄생 교회에서의 총격전및 화재 사건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사태는 일종의 큰 범죄라며 전 세계에게 이를 중단시키기 위한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무장 팔레스타인 인들을 포함해 200명 정도가 점거 은신 중인 예수 탄생 교회를 한달 여째 계속 포위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총격 전과 방화를 서로 먼저 시작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는 미국 ABC-TV에게 아라파트 수반은 이제 자유롭게 해외를 여행할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샤론 총리는 아라파트 수반이 해외 여행중 테러 공격이 발생할 경우 아라파트 수반의 귀국은 허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 탱크 및 병력은 2일 오전 요르단강 서안 툴카렘으로 진입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스라엘인들에 대한 공격을 계획한 것으로 보이는 5명을 체포했다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이 툴카렘 시의 3분의 1가량을 점령했다고 전했습니다.

UN안보리, 유엔진상조사단 파견 취소한 아난총장 결정에 관해 논의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예닌, 팔레스타인 난민수용소에 대한 유엔 진상조사단파견을 취소하기로 한, 코피 아난 사무총장의 결정을 오늘 2일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외교관들은, 유엔의 진상조사단 파견에 협력하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통해 위협을 가하는 강경한 결의안을 원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예닌 난민촌에 대한 공세중에 양민 학살을 자행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스라엘은 그같은 비난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으나 유엔 진상조사단은 이스라엘이 잘못했음을 발견할 것이라면서, 그 조사단의 권한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진상조사단을 오늘 2일중에 해체할 계획이라고 유엔 안보리에 통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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