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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 국방 장관 모스크바 공항에서 회담 - 2002-04-29


미국의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러시아의 이고르 이바노프 국방장관과 모스크바의 공항에서 회담을 갖고, 핵무기 감축과 테러와의 전쟁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셰레메토포 공항에 잠시 기착해 이바노프 장관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럼스펠드 장관과 이바노프 장관은 핵무기 감축 협정안에 관해 협의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양국간의 이 협정안은 미국과 러시아의 핵탄두 수를 천7백개내지 2천2백개로 감축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고위 미국관리는29일 모스크바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은 수백개의 추가 핵 탄두를 파괴하기 보다는 재고로 저장하길 여전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저장계획을 둘러싼 논란은 양국간의 합의 타결을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미국 관리들은 다음달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부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의 정상회담때 까지는 양국간 핵무기 감축 협정안이 서명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아프가니스탄과 키르기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작스탄 등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4개국 순방 일정을 끝마치면서 모스크바를 잠시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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