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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아프가니스탄 합동 작전에 영국군 가세 - 2002-04-16


아프가니스탄 동부 산악 지역에 숨어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알-카에다테러조직과 탈레반 잔당들을 색출하기 위한 미군과 아프간 군병력의 대규모 합동 군사 작전에 수 백명의 영국군이 합세했습니다.

며칠전에 시작된 것이 분명한 이번 작전은 16일 카불에 있는 바그람 공군 기지에서 발표됐습니다.

이번 작전은 아프가니스탄 주둔 영국군 병사들로는 최초의 주요 작전이며, 영국군 해병대로서는 20년전 포클랜드 전쟁 이후 처음으로 전투에 투입되는 것입니다.

영국 해병대 대변인은, 연합군 병사들이 과거 알-카에다와 탈레반 기지로 알려진 이 지역 전체에 대한 소탕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를 거부했습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과도 정부 지도자 하미드 카르자이 총리는 지난 30년 동안 이탈리아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자히르 샤 전 국왕을 만나기 위해 16일 로마를 방문합니다.

카르자이 총리는 샤 전국왕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로 여러 차례 귀국이 지연돼 왔던 샤 국왕은, 이번 주에 카불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샤 국왕은 앞으로 2년 동안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할 과도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오는 6월 아프가니스탄의 전통적인 부족 원로 회의, 로야 지르가 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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