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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특사 방북 큰 기대 어려울듯-전문가 분석 - 2002-04-02


한국 정부는 햇볕 정책을 다시 활성화 시키기위해 임동원 대통령 외교 안보 통일 특별 보좌관을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3일 평양에 파견합니다.

한국의 임동원 특보는 3일, 매우 어려운 남북한간 현안을 갖고 3일간의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합니다.

임동원 특보는 남한의 대북한 정책인 햇볕정책을 올해말로 임기가 끝나는 김대중 대통령의 임기안에 다시 활성화 시키기 위해 평양을 방문 하는 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 위원장과 사상 최초의 남북 정상 회담을 성사시켜, 한반도의 궁극적인 통일을 위한 남북간 교류와 상호 신뢰 구축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공로로, 지난 200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로부터 거의 2년이 지난 지금 남북간의 합의사항들은 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북한은 미국과 핵 개발 의혹을 둘러싸고 긴장이 높아 지면서 남한과의 접촉을 중단 했습니다.

이와같은 상황에서 지난주 북한이 남한의 임동원 특사와의 회담을 수락하겠다는 뜻을 받아들인 것은 매우 놀라운 소식이며, 북한이 4개월 여만에 침묵을 깨고 남한과의 접촉을 재개한 배경이 무엇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있습니다. 서울에 주재하며 남북한 관계를 관찰해온 한반도 전문가 헨리 모리스씨는 냉각된 남북 관계가 이번 임동원특사의 방문을 계기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될것이라는 큰 기대는 걸고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모리스씨는 임동원 특사의 평양 방문에 대해 국민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면서, 그와같은 이유로 매우 극적이었던 김대중 남한 대통령의 평양 방문이후 시간이 많이 지났고, 김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서 합의된 주요 사항 가운데 하나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서울을 답방할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실현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현싯점에서는 김 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성사될 것인가 조차 아무도 알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 다른 현안들 또한 난관에 봉착하게 됩니다.

임동원특사는 57년간이나 남북으로 분단된 한반도에서 남북 이산 가족 상봉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남북한을 잇는 경의선 철도 복구 공사 재개도 촉구하게 될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임동원 특사는 또한 북한이 미국과도 대화를 재개하도록 설득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대량 파괴 무기개발을 이유로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지칭한 부쉬 대통령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아무런 전제 조건없이 북한과 대화를 재개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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