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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25명 서울 도착 - 2002-03-18


지난 14일 베이징 주재 스페인대사관에 진입한뒤 중국당국에 의해 추방돼 삼엄한 경비속에 필리핀에서 주말을 보낸 25명의 탈북자들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여섯 가족과 고아 소녀 두명을 포함한 이들 25명은 18일 마닐라 공항에서, 대한항공기에 탑승해 약 4시간만에 인천 국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 탈북자들의 극적인 탈출은 중국에 숨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수십만 탈북자들의 어려운 실태에 국제적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한 군기지에서 신체검진을 받는등 3일간 휴식을 취한뒤 이들 25명의 탈북자들은 18일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한국 외교통상부의 김 의택 대변인은, 앞으로 이들 탈북자들은, 정부가 운영하는 보호시설에 묵으면서, 남한의 자본주의 생활방식에 적응하도록 도움을 받게 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한과 북한 사회 체제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남한정부의 지원계획은, 탈북자들의 적응과 정착을 도와주도록 짜여져 있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이들 탈북자들은 지난 14일 베이징 주재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한뒤 만일 중국정부에 의해 북한으로 강제로 되돌려 보내질 경우, 자살할 것이라고 위협했었습니다.

이들을 대신해 발표된 간략한 성명은, 이들이 이미 한차례 중국으로 탈출했다가 중국과 북한사이의 협정에 따라, 북한으로 강제 송환된 일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불법입국 북한인들을 정치적 난민이 아니라, 단순히 굶주림때문에 식량을 찾아 나선 경제적 유민들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정치적 난민들만이 망명처를 구할 자격이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의 스페인 대사관 진입으로 중국은 외교적으로 어려운 입장에 처했었습니다. 중국은 오랜 동맹인 북한은 물론, 경제적으로 중요한 무역 상대국인 남한 또한 자극하기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협상 약 하룻만에 탈북자들을 제 삼국인 필리핀으로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탈북자들의 스페인 대사관 강제 진입을 계기로, 매년 남한행을 원하면서, 중국으로의 험난한 탈출행을 시도하는 수많은, 북한인들의 실태에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제 원조단체들은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숨어있는 탈북자 수가 수십만에 이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25명의 서울도착으로 올들어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들의 수는 모두 138명으로 늘어났다고 한국 국정원 관계관들은 말했습니다. 지난해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들의 수는 연간 최고치인 583명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25명 탈북자들의 베이징 주재 스페인 대사관 진입과 한국행 성공이면에는, 미국과 프랑스, 일본, 독일, 이탈리아, 또 스페인등 국제 인권신장을 위해 힘쓰는 수백명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때 북한에서 일하다 지난 2000년 12월 북한당국에 의해 추방당한 독일인 의사, 노베르토 볼레첸씨는 미국의 소리와의 전자메일 인터뷰에서 그같이 밝혔습니다. 탈북자 25명의 한국행을 위해 힘쓴 약 300명중에는, 프랑스와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등지의 국제 인권 자원봉사자들과 정치인, 언론인들이 포함되었다고 볼레첸씨는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의 CNN 방송과 국제 언론들이 탈북자들의 문제를 집중 보도할 경우, 이같은 국제여론조성은 중국과 유엔 난민 고등 판무관 관계자들및 북한에 압력을 가할수 있고 탈북자들의 여건은 호전될수 있을 것이라고 볼레첸씨는 말했습니다.

그밖에 중국은 세계 무역기구에 가입했고 2008년에는 국제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국제적 위상에 매우 민감한 상황임을 볼레첸씨는 지적하고 더욱 중요한 점은, 중국이 북한의 경제적 현실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구 쏘련이 동독에 압력을 가했던 것 처럼, 중국 또한 북한에 압력을 가하게 될것이 확실시 된다고 볼레첸씨는 전망했습니다.

한편,25명 탈북자들의 베이징 주재 스페인 대사관 진입과 한국행 성공이면에는, 미국과 프랑스, 일본, 독일, 이탈리아, 또 스페인등 국제 인권신장을 위해 힘쓰는 수백명 자원봉사자들의 노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때 북한에서 일하다 지난 2000년 12월 북한당국에 의해 추방당한 독일인 의사, 노베르토 볼레첸씨는 미국의 소리와의 전자메일 인터뷰에서 그같이 밝혔습니다. 탈북자 25명의 한국행을 위해 힘쓴 약 300명중에는, 프랑스와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등지의 국제 인권 자원봉사자들과 정치인, 언론인들이 포함되었다고 볼레첸씨는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의 뉴스 전담 방송인, CNN 과 국제 언론들이 탈북자들의 문제를 집중 보도할 경우, 이같은 국제여론조성은 중국과 유엔 난민 고등 판무관 관계자들및 북한에 압력을 가할수 있고 탈북자들의 여건은 호전될수 있을 것이라고 볼레첸씨는 말했습니다.

그밖에 중국은 이제 세계 무역기구, WTO 회원국으로 가입했고 2008년에는 국제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국제적 위상에 매우 민감한 상황임을 볼레첸씨는 지적하고 더욱 중요한 점은, 중국이 북한의 경제적 현실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구 쏘련이 동독에 압력을 가했던 것 처럼, 중국또한 북한에 압력을 가하게 될것이 확실시 된다고 볼레첸씨는 이번 미국의 소리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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