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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바마 대통령 핵무기 사용기준  대폭 조정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이곳 워싱턴 지역의 기온이 여름 처럼 올라 갈 것이라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기상 통보관들은 오늘 낮 최고 기온이 섭씨로 약 30도 가량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평균보다 6도나 더 높은 것이라고 합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제각기 다른 소식들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먼저 뉴욕 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핵무기 사용 조건을 대폭 좁히는 새로운 방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핵 태세점검보고서, 약칭 NPR을 공식 발표하는데요,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정책의 변화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핵 무기 사용 문제를 의도적으로 모호한 표현으로 놔두었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확실한 표명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이 핵 비확산 조약 즉 NPT를 준수하는 비핵국가에 대해서는 이들 나라가 미국에 생화학 무기나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다 해도 핵무기는 사용하지 않겠다, 그러니까 자위 차원의 경우라도 핵무기 사용 조건을 크게 제한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문; 핵무기 사용을 제한하겠다는 전략이면서도 북한과 이란과 같은 나라는 예외로 하겠다고 했는데요, 이 내용도 좀 알아보죠.

답; 앞서 지적했듯이 NPT 준수 국가에는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지만 북한과 이란과 같이 NPT를 탈퇴하거나 위반한 나라, 밖에 나가 있는 자라는 의미로 outlier라고 표현을 했는데, 그런 나라들에 대해서는 예외로 한다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런 전략변화를 추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이른바 불량 국가나 테러 조직들이, 전통적으로 위협적인 강대국들 예를 들면 중국이나 러시아 보다 더 위협을 주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이외에도 미국 정부가 토요타 자동차 사에 벌금을 부과할 것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 주에서 탄광 폭발로 25명이 사망한 소식 등을 싣고 있습니다. 또 하나 관심을 끄는 기사는 미국과 캐나다의 컴퓨터 전문가들이 중국에 거점을 둔 국제 인터넷 스파이 망을 발견한 소식입니다. 이 내용 좀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의 두 나라 전문가들이 중국에 있는 컴퓨터 첩보 조직의 활동을 추적했다는 기사입니다. 지난 8개월간의 움직임을 살펴본 것인데요, 이 기간 동안에는 주로 인도 정부의 각종 자료를 빼낸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이른바 해커를 당한 인도의 컴퓨터에서는 인도 내부의 정보 뿐 아니라, 인도와 서 아프리카, 러시아, 중동 국가들과의 국제적 기밀 교신 내용, 달라이 라마의 개인 이 메일, 아프가니스탄의 나토군 동향 등에 관한 광범위한 정보가 탈취됐다는 상세한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간추려드립니다. 여러가지 스포츠 소식을 사진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학 농구 챔피언 전에서 듀크 대학교가 우승한 소식, 프로 골프에서 타이거 우즈가 5개월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선 소식,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프로 야구 개막 전에서 시구하는 모습 등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는 토요타 자동차에 벌금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크게 실려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미국 교통부는 도요타 자동차가 과속 페달의 결함을 알고도 이를 미국의 안전 관계 당국에 4개월 이상이나 보고를 하지 않은 것을 이유로 천 640만 달라의 벌과금을 부과할 것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입니다. 이것이 계획대로 실행된다면, 이는 미국 정부가 자동차 사에 부과하는 최고액의 벌과금 기록을 남기게 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광산 참사가 미국과 중국을 타격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먼저 미국 탄광 참사 소식입니다. 이곳 워싱턴에서 정 서쪽으로 약 400 km떨어진 곳에 있는 몬트콜이라는 광산에서 어제, 즉 5일, 폭발사고가 발생해 25명이 사망하고 아직도 4명이 지하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식입니다. 미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안전 장치의 강화로 2006년 한 해의 광산 사고 사망자는 47명, 2009년에는 18명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왔는데, 이번 사고로 다시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중국 산시 성의 탄광에 11명의 광원들이 홍수로 갇혀있다 8일만에 극적으로 구출된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 대학 농구 최종 결승전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농구의 강자 듀크 대학교와 신예 버틀러 대학교가 어제 저녁 격돌했는데요, 듀크 대학교가 61대 59로 이긴 소식입니다.

또 하나의 스포츠 기사가 크게 실렸는데요, 골프황제라 불리우는 타이거 우즈가 다시 경기에 나선다는 소식입니다. 워낙 유명한 선수고, 여성 스캔들로 은둔해 있다가 다시 등장한 경우라, 오늘 거의 모든 신문들이 1면에서 그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어제 조지아 주의 어거스타에 있는 내쇼날 구장에서 연습 게임을 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를 비롯한 미국 신문들은, 5개월 동안의 은둔 생활 끝에 다시 나온 그를 관중들이 따뜻하게 맞이 했다, 결국 그는 다시 골프로 돌아왔다 등의 표현으로 그의 재 등장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에는 요즈음 미국의 대학 학비가 갈수록 바싸 진다는 소식과 함께 전혀 학비가 들지 않는 학교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추려주시죠.

답; 미국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대학 교육비가 46%나 올랐습니다. 2009-2010 학년도 학비는 공립이 평균 만 5천 210 달라, 사립이 3만 5천 640달라입니다. 물론 4만 달라가 훨씬 넘는 사립학교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는 미국 부모들의 부담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전혀 학비가 들지 않는 학교, 다시 말해 전교생 장학금 제도를 갖고 있는 학교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베리아, 오자크, 쿠퍼 유니온 등의 여러 사립학교가 있구요, 정부가 운영하는 육해공군, 해안경비대 사관학교, 상선 해운 사관학교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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