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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열차가 북-중 국경도시에 도착했다는 언론 보도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설을 다시 부추켰습니다.
한국의 '연합뉴스'는 김위원장이 드문 해외 여행에 이용하는 특별 열차가 3일 새벽, 중국과 북한 국경을 통과해 북한 접경지역인 단둥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연합뉴스와 다른 언론들은 나중에 이 열차가 단순한 화물열차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위원장이 평양에서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지만, 그가 행사에 참석한 일자와 시간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주 초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여행 계획은 통상 비밀리에 진행되며, 북한의 관영 언론에 보도되지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으로 중국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설득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