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대이란 강력 제재, 오바마-사르코지 정상회담서 다짐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30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핵야욕을 갖고 있는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제재 시행, 국제 경제회복, 아프가니스탄 상황 등 광범위한 의제들을 논의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오바마-사르코지 정상회담은 두 지도자들 사이의 긴장설이 나도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민간 지원협력 문제와 국제금융 체제에 대한 주요 20개국, G-20의 강력한 규제 시행 등을 둘러싸고 양국은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또한 정상회담에 하루 앞서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행한 사르코지 대통령의 직설적인 연설 내용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사전 메시지인 것으로 관측됐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연설에서 단일 국가가 홀로 세계를 이끌어갈 수 없다면서 미국과 유럽간의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에 관한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30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사르코지 대통령을 절친한 친구로 지칭하는 등 두 정상은 언론들의 부정적인 추측을 무색케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르코지 대통령과 자신이 지난 1년 동안 여러차례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사르코지 대통령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담대하면서도 실용적인 행동을 통해 지금 세대는 정의와 전진을 향해 역사를 창조해 나 갈 수 있다는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르코지 대통령도 껄끄러운 관계설에 언급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자신과 오바마 대통령간의 대화와 논의에 관한 보도 내용은 실제와는 전혀 다르다면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전화통화내용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들은 국제 금융체제 규제강화에 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들은 또 프랑스가 3천7백50명의 군병력과 군사훈련 요원들을 파견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상황에 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의 로버트 깁스 대변인은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오바마 대통령이 프랑스에 아프간 병력증강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성공하는 것이 미국과 프랑스, 그리고 유럽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용기를 갖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연합국 전략의 목적 달성을 추구해야 하고 다른 대체 전략은 없다는 사실을 설득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란의 핵야욕과 우라늄 농축활동 중단 거부입장에 대해 유엔의 강력한 제재 조치가 추진되어야 한다는 다짐을 재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 이란 제재에 있어서 국제적인 만장 일치는 없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이란에 대한 대화의 문은 열여 있지만 이란에 대한 제재가 몇 달이 아니라 몇 주일 내에 단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과의 접촉을 시도해왔으며 이란이 대화를 선택한다면 문은 계속 열려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외교적 해결방안의 조건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그런 중에도 유엔의 제재조치가 강행될 것임을 명백히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도 보다 더 강력한 대 이란 제재조치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프랑스는 유엔의 제재 시행에 유럽이 일치된 입장이 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면서 이란은 광적인 질주를 계속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그 밖에 중동문제에 언급하면서 중동의 평화부재는 테러를 조장한다고 지적하고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정착촌 계획은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한다고 규탄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