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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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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3월27일, 오늘

아프리카 서북부에 위치한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 섬에 있는 로스 로데오 (Los Rodeos airport)공항에서 사상 최악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륙을 시도하던 네덜란드 KLM사 소속 보잉 747기가 활주로에 대기 중이던 미국 팬암사 소속 여객기를 들이받은 것입니다.

네덜란드 여객기는 커다란 굉음과 함께 폭발했고, 이로 인해 승객과 승무원 250여명이 전원 사망했습니다.

충돌 사건 직후 60여명의 승객이 가까스로 비행기에서 빠져 나왔으나 팬암기 역시 폭발해 330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날 사고는 테네리페 섬의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와 관제탑 사이의 교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밝혀집니다.

테네리페 항공기 충돌 사고는 항공역사상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낸 것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1964년 3월 27일 오늘,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동쪽 120킬로미터 지점에서 진도 9.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약 5분여 동안 지속된 이번 지진은 북미 역사상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1902년 샌프란시스코의 대지진과 견줄만한 것이었습니다.

이날 지진으로 12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알래스카 최대 도시 앵커리지의 피해규모만도 4억달러가 넘었습니다.

또한 이 지진으로 가옥과 건물, 도로 등이 무너져 내려,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은 은퇴한 방송 기자, 허브 센래이언은 당시 믿을 수 없을 만큼 참혹한 지진의 현장은 마치 공포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고 말합니다.

알래스카 지진 이후 약 4개월 동안 1200여 회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형의 변화도 가져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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