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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중국, 국제무역에 이중 잣대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워싱턴은 오늘도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내내 비가 내렸죠

답; 그렇습니다. 강우전선이 워싱턴 뿐 아니라 미 동북부 지역에 널리 걸쳐있습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도 1면에서 벗꽃으로 유명한 한 공원의 주차장이 마치 호수처럼 물에 잠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 곳이 침수돼 자동차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는 소식도 덧붙이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오늘 미국 민주당이 건강보험 개혁안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크게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야당인 공화당은 공화당 대로 이 법안을 어떻게든 저지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문; 또 다른 정치기사로 오바마 대통령이 정치의 초점을 바꿈으로서 민주당에게 유리해질 것이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 정책의 초점을,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대기업체들이 특정 후보를 위해 무제한적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한 대법원 판결을 완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변화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문; 중국이 새로운 힘을 과시하며 서방측에 저항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좀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 중국 정부가 최근 몇 개월 동안 갈수록 반 서방 발언을 계속하고 있고,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외국의 영향력을 배제하려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세계가 금융 파탄을 겪고 있는 와중에서도 유독 중국만이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고 민족주의 정서가 갈수록 강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전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이 국영업체들로 하여금 민간업체를 합병하도록 함으로써 시장경제로부터 멀어지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라든지, 중국 내 서양기업들에게 민감한 기술과 특허를 중국 회사에 반환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 등을 그러한 추세를 보여주는 예로 들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도 폭우 피해 소식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아람들이 나무들이 넘어져 한 주택을 덮친 사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뉴욕 시 일대에서는 지난 주말 폭우로 인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문; 미국 국방부 관리가 사설 정보회사를 고용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무장세력의 정보를 얻고 주요 인물들을 살해하는 공작을 돕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무슨 내용인가요?

답; 마이클 펄롱이라는 미 국방부 관리는 미국 정부의 정보 수집 계획의 보호를 받으면서 무장요원을 추적하고 살해하는 일을 지원하기 위해 사설 기관을 고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 사설 기관은 전직 중앙정보국 요원, 특수군 부대 출신들을 고용하는 업체들이라고 합니다. 이 업체는 미국이 추적하고 있는 요인들의 위치, 저항세력 부대의 위치 등을 수집해 군사작전을 할 수 있도록 해당 군 부대에 제공을 합니다. 그러나 일부 정부 관리들은 국방부 관리가 개인적으로 이런 회사를 이용하는 데 우려를 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문; 이 신문도 중국 이야기를 1면에서 보도하고 있는데요, 중국이 국제무역에서 2중 잣대를 사용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많은 나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출 증가가 계속되는 중국은, 국제무역 규정을 각기 다르게 적용함으로써, 미국 등 다른 나라의 희생으로 자국만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그 같은 정책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면서 하나는 수출 대상국에서 보호무역주의가 자리를 잡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 화폐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중국 상품의 가격이 국제시장에서 다른 나라 제품보다 싸게 팔릴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토요타 자동차를 타고 가다 숨진 사람들의 사고 경위에 의문점이 많다는 머리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 텍사스 주의 젊은 여성, 조지아 주의 할머니, 아리조나주의 청년 등 다양한 지역과 사람들이 도요타 자동차 사고로 숨져 자신은 물론 가족의 삶까지 뒤바꾸어 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52명의 사망자를 낸 25건의 교통사고를 추적했는데요, 도요타 자동차에 결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은 하지만 정확한 요인이 무엇이었는지를 밝혀내는 일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고 가장 추적하기 어려운 사건들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아프가니스탄 미군이 저항세력의 손으로 넘어간 대량의 미군 무기를 회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간단히 알아보죠.

답; 미군은 3억 3천만 달라 상당의 무기와 탄약을 아프가니스탄에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아프간 정부군과 경찰에 제공된 많은 무기가 어디로 갔는지를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군 당국이 밝힌바에 따르면 지난 11개월 동안 탈레반과 기타 저항세력으로부터 만 3천정의 총기, 20만 발의 실탄, 80대의 차량 등을 발견해 회수한 것입니다. 그만큼 미국이 원조한 것들이 적의 손으로 넘어갔다는 것인데요,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이 넘어가 있을 것으로 미군측은 우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다음에는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살펴봅니다. 미국의 일부 대학들이 기숙사의 방을 남녀 학생이 같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매우 특이한 소식이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의 대학들이 남녀 기숙사를 따로 두거나 같은 건물이라도 층이나 방은 따로 쓰도록 하고 있는데요, 캘리포니아의 대학들이 남녀 혼용 기숙사를 허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은 그다지 널리 채택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학교들은 남녀의 차이가 여러모로 많이 좁혀져 함께 생활하는데 편안해 하기 때문에 그런 제도를 채택했다고 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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