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스라엘 정부가 이번 주 동예루살렘 정착촌 건설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클린턴 장관이 12일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그 같은 계획은 양자 관계에 대한 이스라엘의 접근법에 대해 아주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유럽 연합의 캐더린 애쉬톤 외교위원장은 아랍-이스라엘 분쟁의 긴박성 때문에 오는 14일 중동지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애쉬톤 위원장은 중둥 분쟁 해결은 유럽의 핵심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라고 서면 성명에서 밝히고 5일간의 중둥 방문중에 모든 당사측이 평화회담에 참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영토를 방문할 예정인 애쉬턴 위원장은 유럽연합이 주요 재정 공여 국인 가자 지구에도 들리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클린턴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방문하는 동안 이스라엘이 1천6백 세대의 주택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크롤리 차관보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