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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자이, 전 탈레반 거점 전격 방문’


아프가니스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7일 과거 탈레반 거점이었던 마르자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마르자는 최근 미국과 영국, 그리고 아프간 정부군이 공격을 단행해 탈환한 곳입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한 사원에서 3백 여명의 현지 원로들과 만나 안보와 재건의 대가로 자신의 정부를 지지해 줄 것으로 요청했습니다.

이들 원로는 카르자이 대통령에게 정부를 지지할 것이라고 다짐했으나 자신들의 생활 여건과 정부의 부패 그리고 외국군들의 행동과 민간인들의 사상자 등에 관해서는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날 카르자이 대통령과 동행한 아프간 주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 사령관인 스탠리 맥 크리스털 장군은 2시간의 회담이 계속되는 동안 공개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보다 앞서 카르자이 대통령 일행으로부터 4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로켓 또는 박격포탄이 떨어졌으나 폭발하지는 않았다고 당국자들이 전했습니다. 탈레반은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자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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