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그리스 정부가 긴축재정을 발표하고 국채 발매에 나선 가운데, 일부 노동자들은 정부의 임금 삭감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4일부터 68억 달러에 달하는 국채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향후 국채 판매 동향은 그리스 경제에 대한 신뢰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성난 노동자들은 이 날 그리스 재무부 건물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습니다. 앞서 그리스 정부는 65억 달러에 달하는 긴축재정의 일환으로 공무원 임금 삭감과 연금 동결을 발표했습니다.
호세 마누엘 바로소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그리스 정부의 조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내에서 그리스와 함께 재정난에 시달려온 포르투갈도 공무원 임금 동결을 발표한 가운데, 공무원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